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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리고 경험
계기 서울강남터미널에서 못 먹었던 틈새라면의 한을, 대전에서 풀고 가기로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대전에는 틈새라면이 네 지점이 있습니다. 마침 대전역 근처와 대전 터미널에 지점이 있어서 어느 곳에서 차편을 기다리더라도 틈새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습니다. 기차와 버스 중에 어느 것이 더 가깝고, 지금 출발하는 지점에서 도착해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지 계산하여, 대전 복합터미널로 행선지를 정했습니다. 카카오 리뷰를 보니 '이게 무슨 빨계떡이야, 한강이구만' 이라는 리뷰가 있었지만, 악성 리뷰는 맛집이라도 피해갈 수 없는 법. 라면을 못 끓이다고 뭐 얼마나 못끓이겠어 하며 가볍게 무시하고 도착했습니다. 생각치 못한 변수 이마트에 주차를 하고 터미널 다리를 건너기 전 만나는 신세계 스타일 마켓 직..
다른 지역에 놀러다닐 때마다 재미로 한 번씩 들려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점입니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으로도 책 구매를 자주하는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습니다. 거의 새 것 같은 느낌의 중고서적들이 만원 이하 가격에 많이 있어서, 사고 싶었던 책들을 메모해놨다가 이 지역에는 있을까? 하고 방문해서 검색해봅니다. 사실은 알라딘 사이트에서 미리 검색을 하면 어느 매장에 어느 책이 있는지 다 나오지만, 우연히 책을 만나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가서 찾습니다. 😏 이번에도 여자친구와 대전에 놀러가서 어김없이 알라딘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알라딘 대전은행점. 그런데 항상 생각없이 지나치고, 일일히 확인해보기 귀찮았던 숫자 하나가 들어옵니다. 그것은 '오늘 들어온 책'. '우리 매장 하루에 사..
두번의 애드고시 낙방 끝에 결심을 내렸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요청할 때마다 가장 힘든 것은 최대 2주, 어떤 알림을 보면 2~4주까지라고도 써있는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동안 내가 잘 하고 있는것인지, 내가 쓰고 있는 글들이 수익이 나긴 나는 것인지 체감하기가 어렵습니다. 체감의 어려움은 재미의 감소로도 이어집니다. 피드백의 중요성 한창 운동을 할 때 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먹었던 보충제입니다. 나중에 그 보충제 속에 근육에 수분을 잡아주는 성분도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수분이 잡히면 근육이 더 빵빵하게 부풀어 보입니다. 누르면 들어가는 진짜 '물근육' 일 수도 있지만, 운동을 끝내고 옷을 갈아입을 때 거울로 보이는 근육의 크기는 운동..
대전에 놀러갔습니다. 저희가 묵는 '대전 베니키아 호텔' 바로 옆에 '카라멜'이라는 파스타집이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점심은 10시 30분부터, 저녁은 4시 30분부터 대기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다른 곳에 볼일 보고 들어오는 길에 딱! 오전 10시 30분에 도착을 해서 1등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어플이 아닌 수기로 작성하드라구요. 대기 번호가 18번까지밖에 없던데, 18번째 팀까지만 받겠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기표가 나오기도 전에 도착해서 문을 열려고 했더니, 문신하신 분께서 험상궂게 나와셔서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인상을 팍 쓰셔서 기분은 별로였지만, 방금 안 좋은 일 있었나보다 하고 예약을 작성하고 숙소에서 1시간 가량 기다렸습니다. 아침 오픈 시간은 11시였어요! ..
오늘도 햄버거 투어를 다니면서, 여자친구가 예전에 맛있게 먹어봤다던 '크라이 치즈 버거' 얘기가 나왔습니다. 대충 듣고 '크라이슬러' 버거? 뭔가 고급져보이는 이름인데? 당장가자! 하고 삼성역 SM타운 전광판을 본 뒤에 요기를 할 버거로 결정했습니다. 도착해보니 Cry Cheese 버거 였네요. 왜 Crying 이라는 ing 형 형용사를 안 쓰고, 문법에 안 맞게 동사를 명사 바로 앞에 썼을까요? 다른 블로그들을 둘러보니 'Don't cry, Do smile'이라는 표어와 함께 '우리가 대신 울어줄게요' 라는 뜻인 것 같다는 말들이 많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Cheese를 Cry 한다는 뜻으로 '치즈를 눈물처럼 흘린다' = '우리 치즈 와방 많다' 는 뜻인가 싶기도 한데, 그럼 Crying 이라고 해도 괜..
서울에서 재밌게 놀고 내려가기 직전, 저번에 여자친구가 먹고싶어했는데, 문을 일찍 닫아서 실패한 '딤딤섬'에 방문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찾기 힘든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는 위치: 호남선 대합실에서 13번게이트 쪽으로 쭉 가면서 게이트를 옆으로 지나쳐 들어가면 2층 OUTBACK 옆에 보여요! 도착하니 코로나 일일확진자 5000명 시국이 무색하게도 사람은 북적북적했습니다. 대기팀도 앞으로 14팀이나 있더라구요. 차 시간까지 1시간 30분정도 넉넉하게 있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위에는 이미 대기가 너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어서 아랫층으로 내려와서 기다렸습니다. 6:38분에 저 카톡이 와서 7:11분에 입장차례라고 알림이 왔는데, 예상 대기시간 34분이였던 걸 보면 소름돋게 정확한 예상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