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리고 경험
2.2E+11 이 얼마나 큰 숫자에요? 본문
빠른 정답 -> 2천 2백억
친구가 단톡방에 질문을 했습니다.
2.2E+11이 얼마나 큰 숫자야?
이거 엑셀에서 많이 보던 숫자인데?
엑셀에서도 너무 큰 숫자를 쓰다보면 위와 같은 숫자로 표기되곤 합니다.
숫자가 너무 커지면, 뒷자리의 숫자들은 거의 의미가 축소되기 때문에 ( 30억짜리 건물을 평소에 '3억6천3백2십일원 짜리 건물이야' 라고 하지 않듯이) 앞자리만 표기하고 뒷부분은 몇의 자리를 나타내는지만 알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똑똑하신 과학자분들께서 숫자의 '과학적 표기법(Scientific Notification)' (또는 과학적 기수법)이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학적 표기법(Scientific Notation)
m × 10n
의 형식으로 보통 표기합니다.
엑셀에서는 과학적 표기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mE+n
와 같은 형식에서 앞자리 m이 유효숫자, n이 거듭제곱한 수입니다.
따라서 친구가 질문한 2.2E+11 은 2.2 X 10^11
즉, 220,000,000,000 (2천 2백억) 입니다.
보통은 위키백과에서 말하는 과학적 표기법을 쓰는데, 저 홍보물에서는 그냥 엑셀 표기법을 빌려다가 썼네요.. 친구가 못알아 먹는 것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엑셀에서는 숫자를 쓰고 저기 표시 형식 옆에 화살표를 누른 뒤 '지수'를 선택하면 과학적 표기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기 나온 CFU 는 Colony Forming Unit의 약자로 균을 배양했을 때 나오는 집락 하나하나를 샌 갯수입니다.
(총 균수가 아니라 집락이라는 것에 주의)
보통은 배양을 했을 때 저정도 숫자가 나오기 때문에, 한 페트리디쉬 기준으로 2천 2백억개가 나온 것은 아닐 것 같고, 이를 기준으로 희석배수, 총 용량 등을 감안해 원래 배양액에 대해 따로 계산했을 가능성이 높네요
저렇게 하나하나 세는건 옛날 방식이고, 요즘은 컴퓨터가 이미지 프로세싱을 통해서 자동으로 세준다고 합니다!
'경험한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격,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똑같은 영화가 더 비싸다?! (0) | 2021.12.16 |
---|---|
어느새부터 힙합이 안 멋진 이유, 낭만어부 고석길 선장님의 레퍼런스 (0) | 2021.12.11 |
[영화] '듄' 아쉬움 가득한 후기(스포 포함) (0) | 2021.11.07 |
서촌 볼거리, 사진 서점 이라선(IRASUN). (0) | 2021.10.30 |
서촌 볼거리, 요시고 사진전 후기 [내돈내산] (0) | 2021.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