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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밥집]고터 파미에스테이션_딤딤섬(點點心)

배아줄기세포 2021. 12. 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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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재밌게 놀고 내려가기 직전,

저번에 여자친구가 먹고싶어했는데, 문을 일찍 닫아서 실패한 '딤딤섬'에 방문에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찾기 힘든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는 위치:

호남선 대합실에서 13번게이트 쪽으로 쭉 가면서 게이트를 옆으로 지나쳐 들어가면 2층 OUTBACK 옆에 보여요!

 

도착하니 코로나 일일확진자 5000명 시국이 무색하게도 사람은 북적북적했습니다. 대기팀도 앞으로 14팀이나 있더라구요. 

딤딤섬 웨이팅 카톡
딤딤섬 웨이팅 카톡 알림 14팀인데 34분이면 양호한 회전율!

차 시간까지 1시간 30분정도 넉넉하게 있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위에는 이미 대기가 너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어서 아랫층으로 내려와서 기다렸습니다.

 

6:38분에 저 카톡이 와서 7:11분에 입장차례라고 알림이 왔는데, 예상 대기시간 34분이였던 걸 보면 소름돋게 정확한 예상이였네요!

 

내부는 많이 넓었고, 사람도 역시나 빽빽했습니다. 식기 세척 등 깨끗이 못하면 코로나에 훅 갈 것 같은 인원 ㄷㄷ. 조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백신 두번 맞았지만 내가 감염원이 되지 않기를,..

 

식사

밖에서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메뉴들을 시켰습니다.

가지 딤섬 3pcs (5,500원)

우선은 다른 딤섬집에서 보지 못했던 가지딤섬입니다.

딤딤섬 가지 딤섬
처음보는 가지 딤섬

둘이 먹기 애매한 3pcs 였지만,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였고 도전해보기로 한 음식이라 일단 시켰습니다.

일단은 요즘 인기 있는 가지'튀김'은 아닙니다. 물컹물컹 가지입니다.

'가지는 무치지만 않으면 맛있어' 라는 선배 말이 생각나네요. 저는 물컹가지두 별룽..

안에 있는 고기는 어떤 건진 모르지만 맛있었습니다. 가지가 뜨거워서 한입에 가지-고기-가지를 베어물지는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샤오롱바오 4pcs(5,500원)

4pc짜리 샤오롱바오, 최근에 먹었던 딤섬집에서 너무나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떠올리고자 시켰습니다.

 

[내가 가본 밥집]서촌, 딤섬이 맛있는 포담. 가격과 메뉴 추천

서촌에 놀러가기로 하고선 점심 뭐먹지? 했는데 메뉴가 먼저 생각났습니다. 여자친구가 어제 파미에스테이션에서 먹으려다가 실패했다는 딤섬. 대만여행 갔을 때 육즙 흐르는 게 너무 좋아서,

valentine92.tistory.com

그때의 육즙을 생각하며, 우리에게 서빙되는 딤섬을 바라보았는데..

나온 모습 사진은 못 찍었네요. 생긴건 구냥 다른 샤오롱바오랑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딤딤섬의 아쉬운 딤섬 기름들
육즙이 터져버린 딤딤섬의 샤오롱바오

그런데 문제는!  서빙되던 순간부터 육즙이 터진 아이들이 두개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4pcs인데, 두개면 반절이죠? 육즙이 생명인데 생명이 빠진채로 서빙이되다니.. 따지기도 애매한 가격이라 구냥 먹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세번째, 네번째 아이들도 엄청나게 세심하게 떼보려고 해도 바닥 종이에 이미 늘어붙어버려서 떼는 순간 아까운 육즙들이 밑으로 송송 새어나갔습니다.

포담에서 배운 딤섬 맛있게 먹는 법, 어떻게 실천하냐구요 ㅠㅜ 이미 육즙맛을 알아버려서 싼 가격에도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잠깐 맛보려고 온 거라 싼 가격이지, 배 채우려고 온 거면 싼 가격도 아니긴 하지만요.

사진에 딤섬 피 눌어붙은거 보이시죠?ㅜ  윗쪽 샤오롱바오를 말아올린 부분도 밀가루 맛이 조금 느껴졌습니다.

너무 바빠서 그런 것이겠죠. 바쁜 딤섬집은 잠시 들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라우육탕면(10,000원)

여자친구가 국물도 먹고 싶다고 해서, 국물메뉴를 찾았는데 또 맵지 않은 건 메뉴가 맛있어 보이는 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마라우육탕면을 덜 맵게 해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습니다.

덜 맵게는 어렵지만, 마라소스를 국물하고 따로 주실 수는 있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매워서 망설여지시는 분들, 이거 참고하셔서 따로 해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조금씩 섞다 보니 어차피 다 섞어서 먹었답니다^^  그렇게 맵지는 않더라구요.

딤딤섬 마라탕 면
자기들끼리 붙어있는 면들, 스타일일까 실수일까

맛있게 국물을 먹었던 우육탕면, 여기서도 실망 포인트가 하나 나오긴 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뭔가 면이 안 먹은 느낌이 들었는데, 원래 스타일이겠지 하고 구냥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 먹었을 때 쯤 저렇게 떡져서 뭉쳐있는 면을 보고는 실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배가 고픈건 아니라서 저 부분은 그냥 먹지 않고 나왔습니다.

 

총평

그냥저냥 먹고 온 집이였습니다. 다시 그 시간을 기다려서 먹을 것 같지 않고, 대안이 있다면 다른 딤섬집 가서 먹을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서 컴플레인 없이 이렇게 포스팅을 쓰는 것이 별로처럼 느껴집니다. 변명을 하자면 딱히 바꿔달라고 하기도 애매한 가격, 애매한 시간이였습니다. 

항상 이런 것은 아니겠죠. 바쁘다 보니 실수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장님이나 , 프랜차이즈 관리하시는 분들께서 한 번 인지하시면 다른 손님들이 더 맛있는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딤딤섬 센트럴시티점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2층

★★★★☆ · 광동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딤딤섬 센트럴시티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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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전화번호:0507-1347-1722

주소: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센트럴시티 호남선 하차장 2층

호남선 대합실에서 13번게이트쪽으로 쭉 가면 2층 OUTBACK 옆에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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