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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카카오페이 대신증권 청약 결과

배아줄기세포 2021. 10. 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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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던 카카오페이 공모가 끝나고, 배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들 비슷하게 받으셨겠지만, 저의 배정 결과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카카오페이 청약은, 청약자 전원이 '균등배정' 받는 방식이였기 때문에 돈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최소수량인 20주만 넣으면 됐습니다.
90,000원(공모가) × 20(최소수량) × 50%(증거금률) = 900,000원을 준비해서 입금했습니다.
바로 어제 피코드램 비례청약에 총알을 대거 소진해버린 저한테는 어쩌면 다행인 공모 방식이였습니다.
카카오페이가 너무나 대어였기 때문에, 비례배정 방식을 썼다면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 억단위 돈을 쓰고도 몇 주 못가져갔을텐데 개미주주들을 배려해준 것일까요??ㅎㅎ
제 생각엔 카카로페이 입장에서도 얻어갈 것이 몇가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브랜들을 달고 나와 청약 미달은 절대 안 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는 상태에서, 전체 균등을 하든, 반절 비례배정을 하든 카카오페이로 들어오는 똑같습니다.
만약 총알이 많은 슈퍼 개인들이 배정을 많이 받아갔다면, 그만큼 가진 주식의 일부를 매도해 수익실현할 가능성이 높았을 것 같아요. 그러면 매도 물량만큼 주가가 쉽게 내려갔겠죠?
하지만 공모 흥행으로 온 국민이 3. 4주씩 쪼개 받았으니
첫째로는 본인이 보유한 회사를 응원하게 되는 효과.
둘째로는 초보 공모투자자에 소액주주들이 뒤섞여 당일은 물론 장기적으로도 매도가 잘 안 나오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셋째로는 당장 저부터 하게 되는 이런 생각에 힘입어 따상같이 좋은 주가 흐름이 기대되는데요. 그러면 주가도 많이 오르고, 많이 오른 주가로 매수한 세력은 손해보고 팔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예수가 풀린날 기존주주(카카오, 알리페이)의 기대수익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두 오늘 청약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신증권 청약시 받을 수 있던 주식은 3~4주였습니다.
추첨은 아쉽게도 떨어져 3주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삼성증권이나 다른 증권들 잘 받은 수보다 높거나 같아서 만족합니다.
이번에 대신증권은 삼성증권 다음으로 물량이 많았습니다. 계좌수 대비 물량으로 계산해도 상위권이었다고 하는데요. 청약하려면 미리미리 통장을 만들었어야 하는 조건도 있어서, 공모주린이들이 어느정도 걸러져 낮은 경쟁률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이래서 공모주를 할 때는 계좌를 다 만들어놓고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금 27만원에 따상이라고 하면 160%인 43.2만원.
따상상이면 238%인 64.36만원 수익인데, 따상상상까진 욕심이겠죠?? ㅎㅎ
저는 따상 때 한주 매도.
다음날 분위기 보고 한주씩 매도해볼 예정입니다!

재미로 보는 카카오 주가

회사가 신규산장을 하게되면 그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회사도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됩니다. 특히나 구주매출의 경우 직접 현금자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데 이번 상장은 구주매출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카카오의 지분가치는 대폭 상승하겠죠.
한편,최근 정부 규제 때문에 폭락(ㅜㅜ)을 겼었던 카카오가 슬금슬금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것이 정부 규제가 이미 기정사실화 (뻬따 꼼블리) 된 후의 반등인지, 저번 카카오뱅크 상장 전에 보여줬던 자회사 상장 전 가치선반영인지 상장 이후의 카카오 주가 흐름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따상후기 포스팅을 기대하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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