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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건물주의 길, 발걸음을 떼다. 본문

경험한 것/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

온라인 건물주의 길, 발걸음을 떼다.

배아줄기세포 2021. 11. 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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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이게 무슨일이죠??

반응이 있든 없든 포스팅 30개 채우고 애드센스 신청 들어가려고 했는데 25개째 포스팅만에 오늘 조회수가 갑자기 터졌네요. 오늘 하루만 일시적으로 그런 걸수도 있지만, 다양한 키워드를 시도해 본 결과가 돌아왔다는 것도 의미가 있고, 어제까지만 해도 진짜 되긴 될까 . 이번에도 몇 개월 하다 관두려나 했던 마음이 반전되는 모습을 스스로 지켜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1일 방문자 100도 안 된 놈이 무슨 호들갑이야?  하겠지만 제 얘기 한번 들어보세요.

알게 모르게 겪어왔던

지금까지 치밀한 수익계산 없이 찔끔찔끔 했었던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경험한 것이 있습니다. 욕심없이 운영하며 방치하더라도 어느정도 콘텐츠가 쌓이면 항상 일정한 방문자수는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마지막 글이 2020.3.27인데 아직도 하루 평균 40~50명은 방문을 하고 있고, 유튜브 영상을 안 올린지 거의 1년 반이 넘어가는데도(영상은 10여개) 심심치 않게 구독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을 만든 뒤에 쉬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지금은 영상 편집할 시간이 안되어 구글 광고시스템(애드센스)을 달 수 있는 포스팅부터 꾸준히 해보기로 마음 먹었었습니다.

 

일하는 일수를 줄여나가기 위해 부수입이 간절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블로그도 이렇게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니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것도 있었구나'의 단계에 한참 머물다가 '저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의 단계에서 또 한번 쉬었다가 '해보니까 진짜 되네?' 에 도달했을 때 느낌. 첫 과외를 했을 때의 느낌. 마침내 내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시작했을 때의 느낌. 서핑보드에서 처음 일어날 때의 느낌. '익숙해졌다. 앞으로는 탄탄대로일 거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 감각들이 '일정한 수입 만들기' 라는 경제적 분야에서도 느껴지기 시작하는 건 또 새로운 흥분이네요.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

요즘 토스 만보기 10원도 꼬박꼬박 챙기는 저. 소액이라 생각했던 공모주 투자를 통해 매월 40~50정도는 들어오는 걸 경험한 저는 이제 달라졌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 티끌이 10~150원을 만하는 걸 수도 있지만 1만원, 2만원 챙기는 것이 한달동안 쌓으면 30~50만원까지도 될 수 있고 그 경험이 쌓여 가끔 대박이 터질 수 도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해 알게되었습니다. 그 때의 기분이 어떻게 좋은지도.

 

부자들의 책을 보면 꼭 나오는 말 '작은 돈을 쉽게 생각하지 마라'가 떠오릅니다. 요즘처럼 부동산으로 5억, 비트코인 으로 50억 벌었네 마네 하며 '돈의 축제'처럼 보일 때 특히 1만원 ,10만원은 작아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작은 돈들은 잡으려고 관찰할수록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냇가에서 생각없이 보다가 송사리 한 마리를 찾으면 그 옆에 원래부터 같이 있었던 송사리를 계속 발견하게 되는 것처럼. 잡는 법을 배워 어설프게 손을 뻗어보는 중입니다. 한 번에 부자가 되는 것보다 이렇게 늘려나가는 것이 더 현실성 있고 가능해보입니다.

 

한 시절 외주작업 한번으로 50만원까지도 벌어봤던 저는 카카오게임즈 청약하던 시절, '10만원 수익? 계좌만들고 돈 넣고 신경 쓸 시간에 외주 하나 더 하겠다' , '내 1시간은 저 가치보다 높은데 저걸 꼭 해야해?' 하는 오만한 생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자신감 넘치던 그 시절을 거쳐 다시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는 입장으로 돌아온 뒤 '작지만 확실한 수익의 소중함' 을 되새기게 됩니다. 지나간 이익들이 아쉬움의 형태로 찾아와 어른거립니다. 인생의 높낮이를 겪으며 저도 성숙해진거겠죠? 

 

네이버 블로그에도 광고를

이런 마인드 셋팅 하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네이버에도 링크를 달 수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야를 공부할 때 무작정 관련 오픈채팅방에 들어보는 게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매일 50명은 들어오는 블로그를 썩히기는 아깝죠. 바로 신청했습니다. '애드포스트'라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 홈페이지

수익은 얼마나 나는지, 포스팅을 얼마나 해야 얼마를 버는지 따질 시간 없습니다. 이제는 압니다. 손해가 안나는 일이라면 일단 빨리 해야 10원이라도 더 번다는 것을. (시간이 진짜 금인 사람은 제외입니다.) 수익 극대화는 '이걸로 진짜 되는구나'를 느낀 후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애드포스트, 미디어등록을 꼭 하세요!

그냥 애드포스트 가입만 하면 안됩니다. 미디어등록을 눌러 자신의 블로그를 꼭 등록해주세요! 안하고 있다가 하루정도 시간이 갔습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 검수 통과.

신청한지 5일정도 지나니 상태가 '정상'이라고 뜨네요, 통과라는 말인가 뭔가 해서 제 블로그로 들어가봤더니 평소에는 안 보이던 파워 링크가 보입니다.

내 블로그에도 파워링크가!

역시나 클릭을 해야 돈이 들어오는지, 많이 보기만 하면 되는지 따져보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당분간 할 생각은 없어서요. 일방문자 50이라 통과는 무난할 것 같아서 '안되면 말고'라는 생각으로 신청했습니다. 방치형으로 얼마나 벌게 됐는지 포스팅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온라인 건물주의 길로

훈련소에서 읽은 책 중 '파이프라인 우화' 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얇은 책이였는데 얇은 책에서 어렴풋이 느꼈던 걸 통찰력 있게 정리해 줬습니다. 

버크 헤지스, 파이프라인 우화 /사진출처: 알라딘

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러 안정된 직업의 길을 버리고 창업에 도전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1. 안정된 수익과 동시에 파이프라인을 쌓는 것이 더 마음에 안정을 가져준다
  2. 파이프라인이라는 것이 창업처럼 꼭 거창하고 창의적이어야할 필요는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기술을 쌓으며, 블로그와 투자 공부를 병행하는 중입니다.

 

누구나 건물주를 꿈꿉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하지만 꼭 건물주처럼 거창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건물주의 본질은 '일하지 않고 발생하는 (많은) 수익' 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온라인 건물주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는데 유튜브. 블로그 등으로 컨텐츠를 쌓아서 그 광고수입. 협찬 등으로 추가 노동 없이 (혹은 간단한 추가 노동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그 뜻에 부합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제는 모두가 이론은 어느정도 알게 된 세상. '저 사람은 저렇게 하네, 근데 나랑은 먼 얘기야' 라는 생각에서 해방된 상태에서. 남들보다 딱히 못나지 않았다고 자평하는(ENTP인) 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그렇게 걸으려고 한 길에서 이제 첫 발 뗀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가 성장하고 난 미래에는 이 글이 작은 전설이 되길.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분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길.

실패하더라도 이렇게 도전했던 때가 있었지 하고 스스로 사랑하게 되길.

기대하면서 스스로에게 하는말로 횡설수설 자화자찬. 흥분한 포스팅 마무리하려 합니다.

 

이 느낌, 이론만 쌓아갈 때는 절대 모릅니다. 수익은 작더라도 직접 해보세요.


 

여담으로 검색하다 찾게 된 같은 저자의 이 책도 제목이 좋네요. 가격도 착한데 또 한번의 통찰력을 기대하며 언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버크 헤지스, 1루에 발을 붙이고는 2루로 도루할 수 없다 /사진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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