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험한 것/밥집과 찻집 (21)
자유 그리고 경험

서핑을 갔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 파도를 타지 못하는 관계로, 근처에 있는 속초에 놀러 갔습니다. 속초는 중앙시장에 가야 제맛! 저녁에 먹을거리를 사려고 구경하면서 이거저거 먹어보던 중. 들어올 때부터 이따 나갈때 먹자고 찍어놨던 호떡집을 방문했습니다. 호떡만 먹으려고 했는데, 신기한 단어 '수수부꾸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맛있어 보이게 지지고 계신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요기요기 오른쪽에 보이는 게 완성된 수수부꾸미인데요, 찰수수와 찹쌀 등으로 반죽을 해서 안에 소를 넣고 기름에 지지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가게는 팥을 넣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호떡과 팥의 조합이라니 듣기만 해도 맛있쥬? 호떡 두개 먹으려다가 하나씩 사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씨앗호떡은 역시나 쫀득한 빵 쏙에 단맛이 ..

안녕하세요. 닭갈비를 좋아하는 배아줄기세포입니다. 대학생 때 닭갈비를 참 좋아했는데요, 후배들 밥 사줄 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닭갈비 집으로 데려가서 저하면 스쿠터 타고 닭갈비 먹는게 떠오른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반찬이 많은 한식류보다는 햄버거,피자 처럼 단품을 좋아하는 저에게 고기 후 볶음밥까지 비벼먹을 수 있는 닭갈비 코스는 찰떡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스팅에 처음으로 밥집 소개를 쓰게 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맛집' 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게 되면서 너무 특별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만 찾다보니 평균 이상으로 묵묵히 하고 있는 밥집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이 하는가 하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밥집 소외도 문제이지만, 저처럼 엄청 맛있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맛 없지만 않으면 된다'..

양양 하면 서핑, 서핑 간식 하면 햄버거죠! 햄버거 중에 맛있는 햄버거는 뭐다? 비 프랜차이즈 수제 햄버거! 겨울이 돼서 더는 올해 서핑을 못하기 전에, 부랴부랴 휴가를 내서 가을 서핑을 즐기러 양양으로 서핑을 갔습니다. 저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호해변에서 서핑을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레벨업 강습이 3개나 남아있는 관계로 이번에도 역시 동호 해수욕장으로 서핑을 떠났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파도가 상당했습니다. 사람이 없고 파도가 잔잔해서 패들로 파도 잡는 연습하기 좋다고 알고 있던 동호해변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파도에 끼고있던 머리띠 반납하고, 눈앞에 세워진 파도의 벽 앞에서 몇 번이나 겸손을 배웠는지.. 서핑 자랑은 그만하고! 오늘의 주제인 양양 수제 햄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