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리고 경험
[내가 가본 밥집]속초 간식, 수수부꾸미 본문
서핑을 갔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 파도를 타지 못하는 관계로, 근처에 있는 속초에 놀러 갔습니다.
속초는 중앙시장에 가야 제맛!
저녁에 먹을거리를 사려고 구경하면서 이거저거 먹어보던 중. 들어올 때부터 이따 나갈때 먹자고 찍어놨던 호떡집을 방문했습니다.
호떡만 먹으려고 했는데, 신기한 단어 '수수부꾸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맛있어 보이게 지지고 계신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요기요기 오른쪽에 보이는 게 완성된 수수부꾸미인데요, 찰수수와 찹쌀 등으로 반죽을 해서 안에 소를 넣고 기름에 지지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가게는 팥을 넣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호떡과 팥의 조합이라니 듣기만 해도 맛있쥬? 호떡 두개 먹으려다가 하나씩 사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씨앗호떡은 역시나 쫀득한 빵 쏙에 단맛이 강한 꿀(?) 속에서 견과류가 씹혀 조화로운 맛을 자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산처럼 견과류를 따로 좀더 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수부꾸미는 붕어빵의 반죽이 좀더 고급스럽다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붕어빵 틀에 이런 반죽을 넣어서 구울 수도 있으려나요? 잘 팔릴 것 같은데 말이에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걸어가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따뜻할 때 맛을 음미하면서 먹다보니 가게 옆에서 호호 불어가면서 선자리에서 다 먹었습니다.
속초 중앙시장에서 쇼핑을 끝내고, 먹기에 좋은 간식!
꼭 이 집이 맛집이다! 라고 하기엔 지역 특산 음식이라 아무데서나 먹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 집이 맛 없다는 말 절대 아님)
저희도 이번에는 안전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만석 닭강정을 샀고, 맛에도 만족했지만. 주변에서는 중앙닭강정 포장지도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뭐지? 지역주민들만 아는 맛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호떡. 수수부꾸미는 밖에서 많이 구우시니 재료랑 음식이랑 보시고, 오잉 사람들이 은근히 줄 서는 것 같네? 하시면 한 번 같이 줄 서보는 거 추천드려요.
여기서 인스타를 검색해봤는데 아무것도 안 나온다? 당신은 지역 맛집을 발견하셨습니다! 한 번 드셔보세요
그럼 이만-
'경험한 것 > 밥집과 찻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가본 밥집]-마포 공덕 중국집, 하하(멘보샤,가지튀김,물만두 후기) (0) | 2021.11.21 |
---|---|
[내가 가본 밥집]서촌 고깃집, 김진목삼 후기 (1) | 2021.11.01 |
서촌 근처 인왕산 초소책방 후기 (0) | 2021.10.31 |
[내가 먹은 밥집]천안_밥집 두정동 5.5닭갈비(오점오 닭갈비) (2) | 2021.10.25 |
양양 수제 햄버거 비교! - 파머스키친 vs 양양버거 vs 버거월드 (2) | 2021.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