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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톨라니, [돈, 뜨사차다] - 4장, 증권거래소-시장경제의 신경 체계 본문
증권 거래에 대한 코스톨라니의 의견이 담겨있는 장이었습니다.
탄생시간
증권거래소는 악마가 만든 것이 아니라 카페나 골목 입구, 나무 그늘 밑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입니다. 식민지 무역으로 이익을 배당금으로 나눠가지는 네덜란드의 인도회사에서 시작하여 영국의 동인도회사 등이 생기고, 이들의 증권을 거래하는 증권거래소도 생깁니다.
이때에도 '주가 폭락' 은 있었습니다. 배당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 투자자가 몰립니다. 배당금이 기대한 만큼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따 꼼블리(Fait accompli:기정 사실)이 되므로 시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당금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주식은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입니다.
17세기 중반부터 선물 혹은 옵션거래가 형성되었습니다. 청산일, 교역 시세, 인수와 이연거래, 매수연합과 매도 신디케이트 등이 생겨났습니다.
증권분석가들은 시장이 점점 더 불투명해진다고 말하지만, 사실 증권시장은 과거 어느 때고 항상 불투명했으며 그렇지 않았다면 그것은 증권시장이 아닐 것입니다.
자본주의의 신경 체계
증권거래소는 단순한 게임장이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의 중추신경이며 동력입니다. 공정한 배분과 투명한 가격 형성에 큰 역할을 합니다. 생산자와 수출업자, 수입업자들이 가격 손실의 위험을 최대한 줄일 가능성을 제공해 줍니다. 이자가 아니라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크고 작은 투자자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긁어모을 수 있었습니다. 투자액을 다시 현금화하는 것이 불확실하다면, 투자자들은 증권 투자를 꺼릴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투자 수익 때문에 투자하는 것이지만, 결국은 자기 자본을 경제에 대주는 셈입니다. 경제 성장, 고용, 진보를 위해 자본은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 사실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모두가 거짓말인 것을 알고 폭탄 돌리기를 하고, 폭탄이 근처(공간적이든 시간적이든)에서 터지지만 않으면 평화로운 것이 현재의 자본주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폭탄이 터지지 않더라도 누군가는 부풀려진 가상의 이익을 실제로 만들어내기 위해 쥐어짜지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 간격이 최저금리는 올랐음에도 바로 올라가지 않는 서비스의 판매가, 반대로 회사의 이익은 올랐음에도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 성과금이나 임금 등에서 메꿔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매번 생각하게 됩니다.
증권인들이 만나는 곳
예전에는 동일 면적에 많은 수의 어리석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이 재밌었고, 저자는 그들과 정반대로 행동하기 위해 주식시장을 방문했는데 이제는 통신이 발달하여 사라진 모습이 되었습니다.
세계사의 거울
주식시장에 대해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거기서 세계사의 거울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거울은 거울이지만 뒤틀려진 거울로서, 경륜 있는 투자자만이 알아채고 이해할 수 있는 거울입니다. 이 거울에서 무엇인가를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은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내일이 어떨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늘 그리고 어제가 어떠했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상당이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사람은 그것조차 모르기 때문입니다.
-> 투자에서도 과거를 아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경제의 온도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주식시장을 경제의 온도계라고 말하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남자(경제)와 산책하는 개(주식시장)와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같은 방향으로 가지만 그 사이사이에 이 둘은 서로가 상반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합니다.
딱히 새롭다고 할 통찰이 있는 장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Jose de la vega(호세 드 라 베가) - [혼돈 속의 혼돈] 이라는 책은 17세기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의 모습을 사실대로 묘사하고 있는데, 저자가 모든 주식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출판되지는 않은 책 같습니다.
검색 결과, 스페인어 원서를 영어로 번역해 놓은 PDF를 찾았습니다. 저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짧네요.(64쪽)
https://www.gwern.net/docs/economics/1688-delavega-confusionofconfusions.pdf
요 정도 양은 재미로 저작권 얻어서 번역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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