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안동수)

책과의 만남

휴가를 맞아 양양으로 서핑을 갔다가 놀러간 속초 문우당 서림.

문우당 서림 후문

문우당 서림 2층 계단, 벽 가득 있는 좋은 글귀들

서점에 가면 늘 요즘은 어떤 책이 유행하나, 어떤 신기한 책이 우연찮게 다가올까 설레입니다.

오늘 발견한 책은 바로!

 

앉은 자리에서 100쪽 정도 훅 본 것 같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라는 책이였습니다. 

보통은 흥미로운 제목 때문에 책을 피면 대충 차례만 보고 덮는데,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만 파편적으로만 접했던 정보를 일관되게 엮은 면이 끌리기도 했고, 최근 시청한 부수입 유튜브 등에서 구글 애드센스로 월에 50정도는 벌 수 있다고 하던데 이 책에도 그런 내용이 어느정도의 와닿는 수치와 함께 적혀있길래 좀 더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티스토리로 옮긴 이유도 나도 블로그 기왕 하는거 돈도 좀 벌어보자! 였기도 했구요.

서점에서 발견한 책인만큼 주요 내용만 골라서 읽으려고 얌체독서를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뒷쪽까지 관심밖에 벗어나는 주제가 없어서 순서대로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 블로그를 오래 하신 분이라 몰입시키는 글쓰기 내공이?!?)

서점을 떠나서도 아쉬워서 전자책 없나 찾아봤는데 다행히 구독중인 리디북스-리디셀렉트에서 서비스중인 도서라서 무료로 계속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면 항상 책 한권정도 정해놓고 읽는 편인데, 이번에는 본의아니게 이 책이 이번 여행의 기억과 함께 남을 것 같네요.

 

책 소개

책은 전반적으로 수익형 블로그의 수익 극대화 전략을 다루고 있고, 뒷쪽에 유튜브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현재 관심있는 블로그 내용만 다 읽고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이분 진심이다..' 였습니다. 나중에 계절별 인기가 많은 키워드 정리 파트를 볼 때쯤에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어찌보면 처절함일 수 있기도, 예전에 파워블로거지들을 안좋게 보던 시절의 눈으로 봤다면 돈에 눈이 멀어 영혼이 팔려버린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도 볼 수 있는 내용들이 지금은 진지함으로 와 닿았습니다. 어찌됐든 수익형 블로그를 하기로 했으면 수익이 최대 목표이니까요.

저는 지금 막 만들어 배아줄기세포같은 저의 블로그를 어떤 철학을 가지고 운영해야할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제가 가진 관심사는 최대한 포스팅 하려고 했던 저는 어느 선에서 타협하게 될까요?

 

좋았던 내용 훔쳐가기

 

• 어느정도 포스팅을 하고나면 포스팅을 잠깐 쉬는 동안에도 일정한 수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1개월쯤 글을 써보면 점차 익숙해지고, 3개월쯤 되면 글이 자연스럽게 술술 써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글쓰기 실력도 늘리고 싶은 제가 블로그를 꾸준히 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 땅을 파면 돈이 안 나오지요? 그런데 블로그 글쓰기를 하면 돈이 나옵니다. -> 제가 지인을 공모주의 세계로 꼬실 때 했던 말이라 더 와닿는 말이였습니다. 심지어 블로그는 무자본으로 할 수 있습니다.
•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은 비범한 사람입니다.
• 외화입출금 통장은 '스탠다드 차트 은행' 으로 하는 것이 송금수수료 부과 기준 금액이 다른 은행에 비해 높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 티스토리는 관리자 메뉴 - '수익' 아이콘에서 구글 애드센스 등을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한 번 선택한 스킨은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규모를 키운 후에는! (내부 알고리즘이 변경됩니다.)
• 가능하면 '반응형 스킨'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블로그 설명 값에는 앞으로 작성할 포스팅의 주제와 매칭되는 내용을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추후에 변경해도 괜찮습니다)
• 애드센스 승인 받기 전까지는 URL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저는 1개월 후 포스팅 30개가 모이면 애드센스를 신청해볼 예정입니다.
• 검색포털의 웹마스터도구 등록을 해야 각 포털의 검색 결과 화면에 쉽게 노출됩니다.
• 1일 1포스팅을 5개월 꾸준히 하면 월 30만원 수익이 기대되고, 특히 포스팅이 400개를 돌파할 때 수익이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 -> 5개월에 400개를 맞추르면 하루 3개씩은 해야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미리 포스팅을 해놓고 4시간 간격으로 예약을 걸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포스팅이 되면 어뷰징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 -> 초보인 저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1일 1포스팅이라도 지키는 편으로 할 것 같습니다.
• 광고 색을 블로그의 전체적 색감과 일치시키면 광고 클릭횟수를 높히는데 유리합니다.
• 사이드바광고를 넣어야 극대화 됩니다 - 방문자들이 블로그의 카테고리로 인식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광고에 유리한 레이아웃 ->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 키워드 선정 노하우
  • 검색통계 기준 키워드 -> 검색광고 -> 네이버 광고 시스템 -> 도구 -> 키워드 도구  (가입만으로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여기서 월간 검색수가 1000~3000개 정도 나오는 키워드를 선정합니다 - 너무 많아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 '필터' 를 사용해 '연관키워드' '포함' 을 넣어서 더 좋은 연관키워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실제 검색창에 쳐서 자동완성 키워드를 사용합니다. ->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쉽습니다.
  • '월별 검색수 추이' 로 언제가 적당한 시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 '검색영역' 을 파악해서 뉴스에 주로 뜨는 키워드인지, 블로그에 주로 뜨는 키워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 애드워즈 입찰가도 고려해야 합니다. - 도구 및 설정 - 키워드 플래너 - 검색량 및 예상 실적 조회하기
  •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 또는 기타 블로그가 상단에 있는 키워드를 공략해야 합니다.
  • 광고를 클릭해보면 그 안에서 포스팅 하기 좋은 키워드 재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제목을 포함해서 키워드 반복횟수가 기존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되어 있는 포스팅의 키워드 반복횟수보다 1개만 더 많으면 됩니다. (너무 많아도 어뷰징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 해당 키워드를 가진 제목의 포스팅이 나타나지 않고 그와 유사한 다른 키워드를 가진 제목의 포스팅만 노출된다면 상단노출하기 좋은 키워드로 볼 수 있습니다.
  • 자신이 사용하려는 것과 유사한 키워드로 작성된 다른 사람의 블로그들을 방문해봅시다. (어떻게 했기에 상위 노출이 된 걸까?)
  • 하루에 3~10개 정도의 키워드를 찾아서 분석해보고, 엑셀 프로그램으로 각 키워드별 분석 날짜,키워드 내용, 검색 순위, PC 및 모바일 검색수, 애드워즈 키워드 입찰가 등을 정리합니다. -> 최우선 포스팅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 치열함의 절정인 부분입니다.
    • ->키워드 정리해주는 엑셀 프로그램을 파는 분도 본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가져오는 한 번 구경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 글과 그림, 광고를 적절히 혼합해야합니다. - 상단 도입부에 '링크 광고' , 후반부에 '디스플레이 광고'
• 내 글과 관계 없는 광고는 배제하자 -> html 소스로 편집 가능하다.
  • 섹선 타기팅 : <!-- google_ad_section_start--><!--google_ad_section_end-->
  • <!--google_ad_section_start(weight=ignore)--><!--google_ad_section_end--> 로 추가, 제거 가능하다.
• 해외 인터넷에서 포스팅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 구글 검색 '도구' 설정해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로 필터링하면 저작권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
• 티스토리는 블로그 주소 뒤에 붙어있는 숫자가 해당 블로그의 포스팅 번호(순서)입니다. 이를 이용해 다른 사람 블로그를 잘 엿볼 수 있습니다.
• 포스팅 내 체류시간도 중요합니다. (포스팅 당 최소 20초 이상)  -> 유튜브랑 비슷하네요! 
• 블로그 내 전체 포스팅의 양
• 포스팅을 기하 급수적으로 늘리는 방법 -> 해외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원어로 작성된 칼럼들을 구글 번역 서비스를 이용해 한글로 번역하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 노하우를 담아 수정.보완에서 포스팅 -> 예약기능 적극 활용
  • ->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정보 소비자들은 의외로 원하는 정보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H> 태그에 원하는 키워드를 넣으면 상위로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 세부키워드 7개를 끼워팔기 하면 꿩먹고 알먹고 할 수 있습니다. -> 연계 포스팅 연결 링크 활용 가능
• 이미 포스팅한 내용을 수정하면 저품질 블로그가 될 수 있다!  -> 저품질에 빠지면 블로그를 버리고 새로 만드는 게 더 빠를 수 있다 -> 내 블로그가 저품질인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소극적인 소득을 늘리자!

서점을 떠나, 리디북스를 통해 못 다 읽은 부분을 읽어나갔습니다.

 

 

마치며

꼭 블로그 수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 라는 분야는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고액연봉을 받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당장 유명한 자수성가 청년, 자청님만 해도 변호사 홍보 블로그 글 작성으로 추후 사업들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돈 잘버는 분야의 블로그 관리만 해도 직원 한 명정도 월급을 벌기도 합니다.

또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스토어도 상위노출 싸움이 치열한 걸 보면, 요즘 마케팅의 기본은 SEO인 것 같습니다.

3년동안 취미로 했던 코딩으로 개발된 IT 이해도, 나름대로 괜찮은 영어.IT문서 독해력 등을 활용하면 이쪽 분야로도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 스스로 부딪히면서 글쓰기 능력을 키움과 동시에 SEO 감각을 익혀보고 싶습니다.

 

한편, 이책은 유튜브 편 앞파트까지만 읽었는데도 통찰력 있는 좋은 문장이 많아서, 잠깐 유튜브를 중단한 현 상황임에도 끝까지 더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였습니다.

마침 유튜브 편 앞부분에도 좋은 문장이 나왔습니다.

월 50만원 정도의 월세수익을 얻으려면 적어도 1억 원만큼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합니다.

취미로 포스팅을 하는 김에 수익도 얻으려고 시작한 것이지만, 포기하고 싶을 때, 과연 내가 1억원 어치의 노력을 한 것인지 돌아보기 좋은 문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