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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요약

[책 리뷰]신사임당, Keep going(킵고잉). 100번의 100만원짜리 시도.

배아줄기세포 2021. 11. 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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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돈을 버는 사람을 조롱하지 말고,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을 시기하지 맙시다.

신사임당, 킵고잉
서점에서 만난 킵 고잉

만남

한동안 유튜브에서 스마트스토어 광풍을 일으켰던 신사임당님의 책입니다. 책방에서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밀리의 서재에서도 찾아봤는데 마침 있었습니다!

요즘은 워낙 돈 버는 법을 강의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 (실제로는 못 벌었더라도 강의를 통해 버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 돈 버는 방법 알려준다는 사람은 일단 경계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가 봅니다.

신사임당 유튜브 대문
신사임당님 유튜브 채널 대문

저는 특히나 그런 류의 인터넷 강의, 책에 돈을 쓰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요, 블로그에서 무료로 볼 수도 있는 자료들을 전문작가도 아닌 사람들이 굳이 모아서 파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이번 책은 첫번째로 밀리의 서재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었고, 신사임당님 유튜브와 인터뷰 등으로 도움되는 정보도 많이 얻었기에 앞부분을 조금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 두시까지 책을 다 읽고 자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이 엄청나게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쉽게 쓰여졌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 솔직히 녹아 있어서 '요즘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생각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한 줄 리뷰 등을 보면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고들 하는데, 맞습니다. 반복됩니다. 하지만 저는 반복을 통한 강조가 좋았습니다. (이러면 내용이 훌륭한게 맞으려나요?)


요약

핵심메시지

가장 크게 핵심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유튜브에서도 여러번 나온

0%이상의 확률로 돈을 버는 100만원짜리 게임을 찾아 되는 대로 시도해라

입니다. 이미 체득하여 블로그를 통해 실천하고 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데는 돈 한 푼 안 들고, 포스팅 하나하나가 돈을 벌 확률은 0% 이상이기 때문이지요. 시간도 기회비용이지 않냐구요? 신사임당님은 책에서 기회비용은 일단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기회비용이 어떨지 생각할 시간에 선택을 해서 실행을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지금 당장 다른 대안이 없다면 하고 봐야합니다. 

또한, 가장 리스크가 작은 것에서 어느정도 수익이 쌓이고 나면, 그 다음 시간대비효율이 좋은 사업을 찾아 확장하고, 그 때 갈아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기서 계속 공감되는 부분은 제 위치를 먼저 알고 그에 맞는 사업부터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신사임당님이 말하는 '성공경험'이 아직 부족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들어오는 자동수익이 월 5만원정도는 되어야 그 때부터 자신감을 넘은 확신이 생길 것도 같습니다.

 

리소스의 투입량은 확신의 정도에 비례합니다.

100만원으로 사업이 될까요? 사업의 세계에서는 1억도 푼돈입니다. 1억이나 100만원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에게는 1억이 큰 돈이기 때문에, 100만원으로 100번 실패하는 것이 1억짜리 실패 한번보다 훨씬 배우는게 많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요소들이 시장에 이미 갖춰져 있는 사업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없는 수요를 만드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요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끈기있고 강인한 근성 때문이 아닙니다. 사업이 잘되고 있을 때 최악의 상황을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 창업을 하던 시절, 항상 궁금해하던 '저 위대한 사업을 벌인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리스크를 감당했을까?' 라는 질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아예 전제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문장들입니다. 자신은 애초에 그런 큰 사업이 체질에 안 맞고, 요즘은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라고.  제 자신을 객관화하고, 차근차근 밟아갈 생각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열정이나 도전정신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끌어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환경 중 하나가 성공 경험입니다. 최근 엑셀 관련 강의 VOD 판매를 제의 받았는데, 이를 통해서 사업 경험도 해보고 성공 경험도 얻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스크는 생각해보면 작습니다. 제 강의의 판매경로 제한이나 저작권 제한, 그리고 강의를 제작하는 시간. 다시한번, 

 

리소스의 투입량은 확신의 정도에 비례합니다.

공급을 시도하는 삶을 살면 돈이 벌리고, 소비를 시도하는 삶을 살면 돈이 사라집니다. -> 아직 돈을 못 벌었을 뿐, 공급을 시도하는 삶을 사는 나는 그래도 가능성이 더 높구나 하고 스스로 안도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게임중독이였고, 월에 200만원만 알바로 벌면 된다고 했던 저자의 과거를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생활을 되돌아보고 극박한 경험도 말해줍니다. 일하기가 너무 싫어서 '월 200만원만 자동으로 들어오면 계속 놀고 먹을텐데' 라고 생각했던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은 돈 한푼 한푼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랑 같이 사업을 했다가 실패한 이야기도 합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어느날 한번에 뜬 것 같았던 '심사임당 채널' 이전에 무수한 시도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수많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시도한 불굴의 의지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밀리의 서재, 킵고잉
밀리의 서재에 있는 킵고잉, 오디오북도 있네요

 

그 외 인상깊은 메시지들

결정의 속도는 지갑에서 나온다 ->사업을 잘하는 사업은 결정이 빠르기 때문에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또한 순서가 반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 결정들이 타격이 작은 결정이기 때문에 빠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통장에 어느정도 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남한테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진짜로 많이 벌게 되면 자연스럽게 말을 안하게 됩니다. 말해서 득이 될 게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기 때문입니다.

 

이제서야 장사꾼으로 다시 태어났다면 아직 기어도 됩니다. 겨우 걷는 것도 돌이 지나야 합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호구가 될 것도 각오해야합니다.

 

행복하고 열정적이라고 해서 사업이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확신이 낮은데 열정 같은 리소스를 억지로 투입하면 언젠가는 지칩니다.  반드시 최고의 열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습니다.

 

억지로 하더라도 같은 결과를 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내 감정이 사업에 영향을 미친다면 감정이 곧 리스크 요인입니다. 사업을 하려면 감정의 소비자가 아니라 감정의 공급자가 되어야 합니다. ->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서비스직 사업, 그 업무를 직접하는 것은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이번 포스팅 없이 큰 열정은 없이 1일 1포스팅을 채우기 위해 쓴 포스팅이 맞습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정리하려고 하지 않았고, 모든 내용을 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저기 적힌 문장중 하나가 크게 와닿게 되겠지요. 언젠가 저를 위해서 따로 정리해놓은 문장들을 다시 포스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 책의 다른 내용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구매하시거나,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보시길😎

 

일단은 애드센스로 월 5만원 벌어볼 때까지, 저도 킵 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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