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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리고 경험
증권 거래에 대한 코스톨라니의 의견이 담겨있는 장이었습니다. 탄생시간 증권거래소는 악마가 만든 것이 아니라 카페나 골목 입구, 나무 그늘 밑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입니다. 식민지 무역으로 이익을 배당금으로 나눠가지는 네덜란드의 인도회사에서 시작하여 영국의 동인도회사 등이 생기고, 이들의 증권을 거래하는 증권거래소도 생깁니다. 이때에도 '주가 폭락' 은 있었습니다. 배당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 투자자가 몰립니다. 배당금이 기대한 만큼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따 꼼블리(Fait accompli:기정 사실)이 되므로 시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당금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주식은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입니다. 17세기 중반부터 선물 혹은 옵션거래가 형성되었습니다. 청산일, 교역 시세, 인수와 이연..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러 투자 대상들의 특징을 비교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보통 투자 책들을 보면 채권, 금 등을 많이 얘기 하던데 코스톨라니는 여기에 더해 다른 책들에서 외환도 많이 얘기했었습니다. 각 투자 종목에 대해서 제 의견을 정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좋았던 파트입니다. 요즘의 비트코인을 보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해집니다. 오늘 비트코인 시세를 보니 많이 회복했드라구요~ '에잉 뭐야, 겨우 두배 올랐네' 정도로 안타까움을 정리하고, 책 요약 같이 보시죠. 기회와 리스크에 대한 질문 어디에서든 상품 가격, 환율, 채권 주가가 원래와 차이가 있어 차액이 발생할 수 있다면 순종투자자들은 거기에 뛰어들어 시장이 그 차액을 균등화할 시기를 기다립니다. 아주 큰 기회는 자주 있는 것이 아니므로, 주식뿐..
이번 장은 , 의사처럼 진단을 내리는 순종투자자를 설명하기 위해 증권 시장의 여러 플레이어들을 둘러보는 장이였습니다. 태초에 투기가 있었다 코스톨라니는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Homo Ludens) 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투자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속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도박처럼 즐긴다고 볼 수 있겠지만, 주식투자의 실패에서 비롯된 절망감 뒤에 반드시 그 상처를 아물게 하는 기회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하는 등. 실패까지 긍정적으로 보려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투자,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돈이 전혀 없다는 ..
전자책을 구하지 못해서 종이책으로 구매!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 하나로 포스팅 10개 정도는 뽑아 먹을 수 있다는 얘기죠~? 실전적인 예시가 많았던 [돈이란 무엇인가] 보다는 좀 더 개론적인 내용이 많아보입니다. 이러다가 맨날 개론만 읽고 끝나는 거 아닌 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머리 식힐 겸 읽어봅니다! 돈과 도덕 코스톨라니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도 바람직한 사기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유발 할라리의 [사피엔스] 를 읽어봐도 인간들 사이에서 '인지혁명'이 일어난 때부터 '거짓말'을 통해서 사회가 돌아가기 시작했죠.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 사기도, 중간에 소수가 깨닫더라도 다수가 계속 믿어주기만 한다면 잘 굴러갈 ..
읽을수록 어렵네요. 제가 주로 관심 있는 증권투자보다는 국제적인 환거래, 옵션에 대해서 설명했던 장이였습니다. 어떤 통화도 자신을 영원히 지키지는 못한다 확실할 것 같았던 환차익 거래에서도 예상치 못한 원인으로 결과가 달라졌던 사건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화 압살전쟁은, 이 책에서도 여러번 나올 뿐더러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에서도 언급되는 사건인데, 요약하자면 신디케이트를 형성해서 신나게 프랑화 떨어지는데 투자했던 사람들이, 뉴욕JP모건 은행이 1억달러를 빌려주면서 반전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환율 변동에서, 통화란 오직 자신의 침대에서만 죽거나 회복될 수 있다. 는 말을 자주 하는데 통화의 가치는 투기나 금 보유량이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 나라의 금융관리와 국민경제 전체의..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유럽의 워렌버핏'이라고 불리는 투자가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다른 투자 기본서들을 읽다가 접하게 된 '코스톨라니의 달걀' 로만 접해봤고, 이 분이 투자 책을 썼다는 것을 알게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알면 진작 읽었지 ㅠ 생각보다 최근 사람이라는 것이 놀랍네요 (1906~1999) 위트있는 작가로도 유명했고, 총 13권의 책을 냈다고 하는데 우리말 번역은 4권밖에 못 찾았습니다. 미래의창 투자총서 3권 + 지금 읽고 있는 [돈이란 무엇인가] !! 원래는 가장 유명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를 읽어보고 싶어서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등 전자책을 찾아보던 중, 이 책이 보여서 잠깐 훑어보려고 했는데 재밌어서 어느덧 1장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워렌버핏의 자서전도 읽어보..